'한 달에 한번, 버릴것 없이 장보기' 

인스타그램으로 오래 지켜보고 있던
채우장에 다녀왔다. 

제로웨이스트와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은 많지만 적극적으로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다. 

출산 전엔 외식음식을 먹을때 따로 용기를 가져가 받아오고 쓰레기 봉지는 최대한 쓰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하는 편이었으나... 

출산과 육아를 하며 물티슈와 기저귀를 매일 버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일회용품 배달 음식 용기 3일에
한번 씩 꽉꽉 채워 내보내고 있다.  

 

 

마켓이나 행사라 하면 쓰레기가
어마어마 하게 나오기 마련인데, 

쓰레기 없이 장보기를 할 수 있는 곳이라니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떤 것들을 판매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연휴의 시작과 함께 마음의 여유가 생긴 관계로 아이와 남편까지 대동하여 출동했다. 

 

 

 

아빠랑 아이는 밖에서 씽씽이 타기 - 

 

 

# 채우장 

주소 : 서대문구 연희동 708 (보틀팩토리 지하 1층) 

운영시간 : 매달 첫째주 토요일 12:00-16:00 

* 별도 주차공간 없음 

* 시기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도 공지된다. 

 

 

 

 

 

 

@채우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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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보틀팩토리 카페
지하에서 채우장이 운영되고 있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아서 현실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의미를 온전히 지킬 수 있겠구나 하고 좀 더 신뢰가 갔다. 

유기농 토마토와 커리류, 현미귀리칩, 쿠키류, 소프넛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 장을 보러 올 때 미리 구매할 먹거리나, 제품을
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별도로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미리 챙겨오지 못한 이들을 위한 공병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내가 방문했던 2시 경에 1-2개 정도의
용기만 남아있었다. 

구매할만큼의 양보다 훨씬 무게감이 느껴지는 공병이라 선뜻 구매하진 못했다. 

 

 

 

 

 

기저귀 버려야지 하고 챙겨간 비닐팩에 현미칩 100g과 따로 용기가 필요없는 소프넛 샘플을 구매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관계로 맘껏 둘러보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매하지 못한게 아쉽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다음 방문때는 꼭 ! 용기 미리 챙기기 /
그리고 보틀팩토리에서 차한잔 하기가 목표 ! 

 

정말 쓰레기 없는 장보기와 그 행사가 가능할까?

조금만 더 의식을 가지고 실천하고자 노력한다면
가능하다는 걸 눈으로 보고 왔다. 

코로나 19로 전세계 공장들이 멈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여지는 맑은하늘을 보고나니
지구의 정화능력에 놀랐고, 
조금만 노력해도 환경이 바뀔 수 있겠구나 라고
느끼고 있다. 

 

채우장 뿐만 아니라 내 생활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제로웨이스트 생활은 사실상 자신이 없지만, 작은 것 부터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서 생활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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