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버킷 중 하나. 치아바타 직접 만들어보기.
휴직의 시작과 함께 첫번째로 도전한 것이 올리브 듬뿍 치아바타 만들기었다.
여태까지의 모토가 무엇이든 전문가가 만들고 한 것이 최고이니 가장 내 스타일인 전문가의 것을 사고 먹고 사용하자! 였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내가 좋아하는 올리브가 듬뿍들어간 치아바타를 파는 곳이 없을 뿐더러 가격도 은근 비싸 ...

 

여럿 블로그를 참조해서
내가 가진 걸로 가장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치아바타 만들기 레시피를 조합해서 만들어 보았다.
정석으로 하면 하루동안 발효해서 만들기도 하고,
통에 넣어 만들기도 했는데 내가 가진걸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했다.

지금까지 3번 정도 만들어 봤는데,
만들수록 모양도 맛도 조금씩 좋아진다. (기분탓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도구
1. 개량저울
2. 미니 에어프라이기
3. 스텐보울 중간짜리 & 대 짜리 2개
4. 믹서용 용량 컵

 

 

올리브치아바타 만들기 재료

- 강력분 250 g (중력분도 되긴함)
- 소금 4g / 드라이이스트 3g
- 블랙올리브 먹고싶은 만큼
- 물 210ml
- 아보카도유 10ml~20ml (실은 대충)
* 가로세로 13정도 크키 3덩이 정도 나옴

무반죽 올리브치아바타 만들기 순서

1. 중간 스텐보울에 강력분 준비
2. 210ml 따뜻한 물에 이스트와 소금 넣고 녹이기
3. 강력분+2번물+아보카도유10ml+올리브 넣기

4. 휘적 휘적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만큼 섞어 반죽해주기

5. 뜨거운 물을 큰 스텐보울에 담고 그곳에 반죽 보울 넣고 랩으로 감싸기 (그리고 구멍 뽕뽕 10개 정도 뚫어주기)

———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기다려 준다 ———

2시간 정도 기다리면 부풀어 오릅니다 :)

6. 반죽 적당한 크기에 맞춰 잘라 밀가루 앞뒤로 뭍혀서 에프에 넣기 (반죽 중간 사진이 없음..ㅠㅠ)
7. 내기준 200도에서 15분 뒤집어서 10분 굽굽 -

7. 완성!

오늘은 치즈도 잘라넣고 모양도 그럴싸하게 성공했다.
자를땐 칼보다 가위가 더 이쁘게 나온다.

 

강력분 1kg 2000원 (백설)
이스트 100g 2000원 (이마트)
올리브 350g 1880원 (노브랜드)
6000원 정도로 치아바타 여러개 만들 수 있네 !
빵집에서 한덩이에 3000~4000원 정도인데
이정도 노동력과 시간이라면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다.

 

빵순이정도는 아니라서 선호하는 몇가지의 빵 정도는스스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특히 치아바타는 계란이나 버터가 들어가지 않는 간단재료이기더 하고 최애빵이라 1번으로 도전!
FM 스타일인 내 성격에 정량을 지켜서 만들어야 하는 베이킹이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니 몇가지 스스로 만들어보고 배울 기회가 생기면 한번 배워보고 싶다.

이정도로 간편빵이면 복직하고도 가끔 에너지 남는날
주기적으로 만들어봐도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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